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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토의 만물상/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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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발 미세먼지는 대륙발 청소기로 [샤오미무선청소기, 무선청소기추천, 사용후기] 얼마 전 사무실을 이사하면서 새로운 청소기가 필요해졌다. 사무실에 걸맞은 무선 청소기가 필요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 특성상 청소하기 복잡한 구조는 아니지만 책상 아래나 넓은 곳을 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청소기가 필요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청소기는 수명도 다 했거니와 덩치가 커서 책상 사이사이를 이동하면서 청소하기가 굉장히 불편했다. 역시나 여러 가지 청소기를 비교해보던 중에 샤오미 무선청소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우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디자인이다. 짙은 그레이톤에 민트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모터가 브러시리스 모터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브러시 모터와 브러시리스 모터의 차이는 전문가분들이 잘 설명해둔 자료가 조금만 검색해봐도 많이 나온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설명하자..
업무의 시야가 넓어진다. [한성컴퓨터, 27인치모니터, 모니터추천] 바쁜 사람을 위한 세 줄 요약 1. 가성비 갑 27인치 QHD 모니터 2. 본체와 베젤이 매우 얇음 3.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기 좋음 직업이 디자이너이기에 컴퓨터 관련 장비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 그렇기에 제품 선정에 있어서 많은 제품과 비교해보고 최적의 제품으로 구매해왔다. 디자이너는 거의 다 아이맥을 쓰지만 모델링 기반의 제품디자이너는 아무래도 윈도우가 더 편하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게 되어서 모니터 수급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재택, 사무실에서 쓸만한 모니터를 하나 추천해볼까 한다. 참고로 본 제품은 현재 2년째 사용 중이고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바로 한성컴퓨터의 68.5cm QHD BLADE 모니터다. 설명에는 게이밍이라고 나왔지만 75Hz라서 게이밍을 위한..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부터 출발점이다 [친환경휴지, 코디휴지, 에코그린] 우리는 우리가 살기 위해 많은 것들을 죽이고 있다. 자연은 한정되어있고 우리는 한정된 자연을 무한정 소비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은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는 단계까진 접근한 상태다. 기업들은 환경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는 의식 있는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 평소 부끄럽게도 환경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소비자 중 한 명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크게 변했다고는 양심상 못하겠다. 그래도 느리지만 조금씩 아주 작은 습관부터 아주 작은 소비부터 하나씩 바꿔보고 있다. 그러던 중 이 녀석들을 발견했다. 포장부터 환경을 보호할 것만 같이 생겼다. 그린은 자연스럽게 자연을 떠올리게 한다. 꺼내본모습은 더더욱 자연이 생각났다. 마치 작은 장작을 연상하게 한다. 제조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덜 오염시키는 제조 과정에 대..
그들에게도 쉴 곳이 필요했다. [식기건조대, 기둥형, 2단] 자취방에 입성한 지 어언 3주 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기건조대 조차 없이 살았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건조대가 따로 없다 보니 매번 설거지를 하고 깨끗한 행주로 물기를 다 닦아주고 있노라면 전업주부가 체질에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물기를 닦으며 뽀드득 소리를 들었을 때의 쾌감이란 쉽게 느낄 수 없는 짜릿함이다. 그렇지만 귀찮은 건 사실이다. 본인은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다. 밥 먹을 때를 제외하곤 순발력이 생기지 않는다. 이번에도 역시 갓팡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녀석을 찾아 헤매었다. 이 집에는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조리공간과 싱크대다. 본인의 덩치에 비해 굉장히 협소하다. 사람은 한 명이 거주하지만 먹는 양이 2-3인분이기 때문에 그만큼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식기건조..
거북이 잠잔다. [우유베개, 라텍스베개, 경추베개] 디자이너를 포함한 대부분의 탁상형 직업군은 거북이다. 디자이너에게 거북목이란 시안을 더 꼼꼼히 살피고 디테일을 챙겼다는 일종의 훈장이다. (아니다.) 대학생활부터 10여 년에 걸쳐 점점 전진하던 나의 목은 결국 거북이가 되어 조만간 바다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만성 두통과 뻐근함, 어깨 결림이 일상이다 보니 이젠 이게 아픈 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늘 그래 왔던 것처럼 살고 있는 중이다. 병원도 당연히 가봤다. 사람의 목이 이렇게 가지런하게 펴질 수도 있구나 하면서 신기해할 뿐 병원에서도 쉬는 거 말고는 답이 없다고 했다. 대부분 이 지경이 된 이유는 모니터 때문이다. 작업을 하면서 의식하지 않으면 점점 고개가 앞으로 전진하여 목만 앞으로 뻗어있는 기괴한 모습이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목을 비롯한 척추..
완벽한 스테이크는 나에게 늘 숙제였다. [수비드머신, 홈메이드스테이크, 홈쿡] 나는 돼지다. 돼지 중에서도 미식돼지를 추구하고 있다. 그저 미련하게 배만 채우는 돼지는 되고 싶지 않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백종원과 최자가 있다. 나에게 있어서 음식이란 행복 그 자체다. 타고난 돼지인 것이다. 그러나 밖에서 사먹기만 하기에는 미각은 충족시킬 수 있으나 먹성을 채울 순 없었다. 나는 부자가 아니다. 그리하여 하나 둘씩 먹어본 음식을 집에서 재현해보기 시작했던 것이 여기까지 왔다. 이 것도 나름 재능이라 하면 재능이다. 할머니부터 아버지를 거쳐 이어져온 대대손손 큰 손은 음식을 1인분만 할 수 없는 저주에 걸렸다. 아버지가 국을 끓이면 최소 4일 이상 먹어도 충분하다. 카레는 50인분 한봉지가 약 2번에 걸쳐 없어진다. (한번 할 때마다 절반씩 쓰신다.) 그러나 이게 할머니의 1/3 수준..
비루한 나의 신체를 살려보기로 했다. [홈트레이닝, 철봉, 홈트추천] 나의 신체는 무너졌다. 그것도 여러 차례 무너졌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은 더욱 망가졌다. 나의 시간과 건강을 갈아 돈을 만들어내고 있던 것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는 사라질 기미가 안 보이고 많은 자영업 분야가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칩거생활을 진행 중이다. 그렇다. 헬스장에 갈 수 없는 환경이다. 올해부턴 정말 운동을 해야겠다 다짐했는데(거짓말은 아니다.) 주변 환경이 날 도와주지 않는다.(사실 돕는 중 일수도 있다.) 그렇다고 마냥 좌절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새로운 거처도 마련했겠다 나만의 홈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다. 그래서 선택한 홈트 시스템의 첫 번째 아이템 바로 철봉 되시겠다. 본인이 구입한 제품은 프로스펙스 세이프락 문틀 흠집 ..
삼분의일 바닥토퍼를 써봤다. [ 삼분의일, 바닥토퍼, 자취생토퍼 ] 본인은 자취 경력은 5년차다. 24살부터 시작된 자취는 중간중간 휴식기를 거쳐 2021년에까지 이르렀다. 첫 자취는 바야흐로 24살 3학년 재학생 시절이었다. 미대의 과제 폭격을 이겨내고자 과실 책상에서 홀로 우드락을 깔아가며 쪽잠을 청하던 시절이 있었다. 집에서 용돈을 지원해주기 힘들었기 때문에 미대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다는 미술학원 보조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어 학교를 다니던 시기였다. 입시 미술학원은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저녁 6시 30분쯤부터 10-11시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아르바이트를 끝나고 학교로 돌아와서 11시, 12시부터 과제를 시작해야 하는 생활패턴이었다. (심지어 월-금 주 5일 전부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다 보니 건강을 갈아서 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