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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토의 일상/오늘 하루는 어땠어

K-주식에 관한 고찰 [동학개미운동, 단타, 삼성전자]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열심히 일을 하네

 

 

 

우리의 큰 형님이신

워런 버핏 형님께선 이렇게 이야기하셨다.

10년을 가지고 있을게 아니면 10분도 갖고 있지 말아라.

 

 

 

2020년 초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나기 전

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부자도 되고 싶고

그런데 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단 한 번도 공부해본 적이 없었던 것이었다.

 

 

 

본디 공부란 것이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부터가 공부의 시작이라 하지 않던가.

돈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돈이라는 것은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이어진다.

 

 

 

부동산, 주식, 금, 원자재, 가상화폐 등

결국 우리가 돈으로 살 수 있는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연결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무슨 이야기인지 감도 안 온다면

빨리 공부를 시작해보길 바란다.

 

 

 

존경하는 존 리 대표님이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하시는 말씀 중 가장 공감되는 것은

금융문맹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인은 금융문맹이 굉장히 많다.

물론 나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관점으로 우리나라의 모습을 관찰해보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을 본다면

정말 재미있는 현상을 많이, 그것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동학개미운동

전문가들은 역사적인 현상으로까지 보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 가운데

많은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일 때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 주식을 사기 시작한 것이다.

 

 

 

그중 단연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종목이 있다.

이름하여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의 모습이다.

 

 

엄청나게 많은 개미들이

삼성전자로 몰리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궁금해서 한 주 샀다.

 

 

 

현재는 나스닥 기술주 위주로 매수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종목은 주식을 시작하던 초창기에 매수했던

몇 종목만 가지고 있다.

 

 

 

위의 짤처럼 엄청나게 많은 개미들의 자본이

삼성전자로 몰리게 되면서 최근

9만전자까지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3200선을 돌파했고

많은 개미들이 빚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는

"영끌" 투자까지도 하고 있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거의 주식 투자를 하지 않은 사람이 바보다 라고 할 정도로

모든 종목이 우상향을 유지 중이다.

그리고 한 기사가 K-주식의 정확한 단면을 보여준다.

 

 

 

노력은 수익률의 역순이다.

 

 

 

2-30대 남성의 수익률이 전체에서 가장 낮다.

노력은 가장 많이 한다.

금융문맹의 모습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분명 이번 동학개미운동의 영향으로

주식 시장에 뛰어든 많은 사람들이

많던지 적던지 수익이 났다.

지금은 그 수익률이 독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시점이다.

 

 

 

2020년의 주식 시장에서 발생한 수익은

사실상 굉장히 특수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착각하기 시작한다.

"나는 주식을 잘한다."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내려갔을 때 운이 좋게 매수를 했고,

차츰 위기를 극복하고 원점으로 돌아가는 과정 중에 수익이 발생했고,

정확한 매도 타이밍이라 생각하고 주식을 매도하여

'운이 좋게도' 차익 실현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한 번 차익 실현의 맛을 봤기 때문에

또다시 차익 실현의 꿈을 이룰 종목을 찾아 헤맨다.

그렇게 "단타"의 늪에 빠지게 된다.

 

 

 

단타의 늪에 빠지게 된 순간부터

다른 사람의 충고나 조언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남들보다 내가 더 주식을 잘하고

그 증거가 차익 실현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이 순간부터 주식은 주식이 아니다.

홀짝 도박이 된다.

그러나 본인만 모른다.

 

 

 

나름 공부한답시고 그래프 음봉, 양봉, 우상향, 틱 등등등

오르락내리락하는 그래프를 예측하려 한다.

마치 신이라도 된 것처럼

 

 

 

이러한 모습들이

20대 남성에게 엄청나게 나타난 것이다.

평균 3%대의 수익률도 결국

대부분은 잃고 극소수 몇 명만 수익을 냈을 가능성이 높다.

 

 

 

주식은 기본적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사서 모으는 것이다.

당근마켓 마냥 쉽게 사고파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성장하고 미래에도 없어지지 않을

좋은 기업의 주식을 꾸준히 한 주씩 모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주식을 팔지 않는 것이다.

 

 

 

당연히 100% 위의 말이 맞다고 할 순 없을지라도

적어도 나는 저렇게 하고 있다.

드라마틱한 수익률을 낸 것도 아니고

그런 걸 바라고 주식을 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앞으로 저런 마인드로 지속할 예정이다.

 

 

 

시장을 예측하려 하지 않는 것.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 것.

전 재산이 아닌 여유 자금으로 할 것.

위 세 가지가 나의 주식을 하는 마음가짐이다.

 

 

 

마지막으로 꼭 이 영상을 한번 봤으면 좋겠다.

내 기준에선 주식의  AtoZ가 이 영상에 담겨있다.

우리 모두 소중한 우리의 자산을 지혜롭게 지켰으면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rNMtIHP50aA

 

 

 

진리다